대전 대덕구의회 양영자 의원 "비효율적 당직 근무 개선, AI 도입 필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22 17:45:1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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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자 대전 대덕구의회 의원이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대덕구 의회 제공
양영자 대전 대덕구의회 의원이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대덕구 의회 제공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 대덕구의회 양영자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공무원 당직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현행 제도가 관행적 운영에 머물러 행정 효율성을 저해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양 의원은 22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덕구 공무원은 평일 야간과 주말, 주야를 가리지 않고 직원 3명이 당직 근무를 서고 있다”며 “하지만 민원 대부분은 긴급하지 않고, 약 80%는 당일 처리 자체가 불가능해 결국 다음날 또는 월요일에 담당 부서에서 다시 처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이 불필요한 인력 소모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당직 근무로 인한 공무원 피로 누적 문제도 강조했다. 그는 “당직 근무는 직원들의 휴식을 방해하고 대체 휴무로 이어져 정상적인 업무 수행에 차질을 준다”며 “결국 조직 전체의 효율성 저하와 행정 서비스 질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시대 변화에 맞는 혁신 필요성을 역설했다. “과거의 방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서비스 제공, 공무원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AI 기반 스마트 민원 응대 시스템 도입 △재난·긴급 상황 대응 체계 강화 △시설물 관리 및 보안 시스템 현대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당직 폐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제도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의 발언은 지방행정에 디지털 전환 흐름을 반영한 제안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일부 지자체는 AI 챗봇이나 스마트 민원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기본 민원 응대에 활용하고 있다. 그는 대덕구 역시 혁신적 대안을 통해 효율성과 서비스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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