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행복나눔 축제 포스터 [사진제공=우리함께외국인지원센터]](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9/3383819_3511911_5259.jpg)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서울 서초구에서 외국인과 함께하는 대규모 문화교류 축제가 열린다.
‘한가위 행복 나눔 축제’가 오는 9월 27일(토)과 28일(일) 이틀간 양재동 국제마인드교육원 야외 주차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월드브릿지가 주최하고 우리함께외국인지원센터가 주관한다.
‘한가위 행복 나눔 축제’는 매년 3천여 명의 외국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명절 행사로, 서울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려 문화를 나누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세계 문화 체험, 글로벌 음식 푸드코트, 나눔 바자회,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 스페셜 공연 무대까지 준비돼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행사장에서는 아프리카 전통춤, 라틴 아메리카 리듬 공연, 유럽 민속무용 등 세계 각국의 공연과 전통놀이가 펼쳐진다. 행복 나눔 바자회에서는 의류와 생활용품, 도서가 저렴하게 판매되며, 수익금은 외국인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세계 음식 푸드코트에서는 양꼬치, 타코, 그리고 K-Food 삼겹살·떡볶이·김밥 등 현장에서 바로 조리된 글로벌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한가위 행복나눔 축제 주요 프로그램 안내 이미지 [사진제공=우리함께외국인지원센터]](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9/3383819_3511912_5334.jpg)
한국 전통문화 체험 부스에서는 부채춤과 사물놀이 공연이 열리고, 참가자들은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같은 민속놀이도 마련돼 명절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올해는 YES24와 함께하는 ‘어린이도서 바자회’도 열린다. 전천당, Why? 시리즈, 엉덩이 탐정, 나무집 시리즈 등 1만4천 권 규모의 아동 도서가 준비돼 있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존에는 대형 에어바운스가 설치돼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고, 마술 공연과 어린이 공연팀 ‘Safari’의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현직 안무가가 지도하는 K-팝 댄스 클래스가 마련돼, 케이팝 데몬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인기 OST ‘Soda Pop’ 안무를 배울 수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특별한 체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메인 무대에서는 가수 김현호와 트로트 가수 정천, 댄스팀 ‘라이쳐스 스타즈’ 등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외국인을 위해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 추첨도 마련됐다.
축제를 주관하는 우리함께외국인지원센터 서민우 센터장은 “한가위 행복 나눔 축제는 외국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려 문화를 교류하는 특별한 자리”라며 “세계 각국의 전통과 한국 고유의 명절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축제를 통해 모두가 즐겁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