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 컴퓨터공학과 졸업생 3명이 최근 국내 주요 대학의 전임교수로 임용되며 학과의 우수한 인재 양성 역량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교수로 임용된 주인공은 강원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재권(05학번 동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김기섭(07학번 동문), 서울시립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유명성(13학번 동문) 교수다. 이들은 각각 국내 대표 거점 국립대, 수도권 주요 대학, 과학기술원 등 최고의 교육·연구기관에 동시 진출하며 모교의 명성을 높였다.
특히 이들 졸업생은 각기 다른 전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재권 교수는 소프트웨어공학 및 기계학습을 연구하며 차세대 지능형 소프트웨어 개발과 품질 향상 기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기섭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코딩 모델 학습과 다중에이전트 시스템을 연구, 자율적 협력형 AI 시스템의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다.
유명성 교수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네트워크 보안을 주요 연구 분야로 안정적이고 확장성 있는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이들 교수는 학문적 성취 외에도 후배들에게 남다른 애정과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 유명성 교수는 대학원 재학 시절부터 매년 TOPCIT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해 전공 특강을 자발적으로 진행했으며, 김기섭 교수는 해외 교육 프로그램 진행 시 후배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꾸준히 후배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김봉재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이번처럼 거점 국립대, 수도권 대학, 과기원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 졸업생들이 동시에 임용된 사례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창의적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대 컴퓨터공학과는 1980년대 설립 이후 체계적인 교육과 산학연계 연구를 통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임베디드 시스템, 정보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자와 산업 인재를 배출해왔다. 학과는 앞으로 시대를 선도할 혁신적 연구 인력 양성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