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권, "KISA, 해킹 정황 확인…LGU+·KT는 침묵"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5 11:44:59 기사원문
  • -
  • +
  • 인쇄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사진=고정화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사진=고정화 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LG유플러스와 KT가 해킹 침해 사실을 부인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의 서버 접근 제어를 담당하는 협력사 시큐어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피해를 자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의원실에 따르면, 시큐어키는 지난 7월 31일 KISA에 시스템 해킹을 신고했고, KISA는 다음날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반면 LG유플러스와 KT는 KISA의 재차 신고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미국 해킹 전문지 ‘프랙’은 해커가 시큐어키를 통해 LG유플러스 내부 네트워크에 침투해 8,938대 서버 정보와 4만2,526개 계정, 167명 직원 정보를 유출했다고 보도했다.

LG유플러스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충권 의원은 “자진신고가 없으면 정부가 조사에 나설 수 없는 현행법의 허점이 드러났다”며 “국민 피해와 직결된 만큼 법과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