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옥천 동이초등학교(교장 이숙경)에서는 제29회 옥천군육상연맹회장배차지 학교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남자 및 여자 초등 1부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15일 밝혔다.

동이초는 2학기부터 충북형 몸활동 2.0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움직임 교실을 운영해 학생들이 다양한 움직임 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손영빈 교사는 육상 종목의 각 기술과 연계된 기초적인 움직임 동작이 일상생활 및 운동에 있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육상 종목을 연습함과 동시에 야구·배드민턴 등 다양한 스포츠에 활용할 수 있는 동작의 원리를 익히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한 꾸준한 연습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동이초등학교가 초등 1부(6학급 이하) 남자 및 여자 모두 종합 우승을 이뤘다는 점이 의미 있다.

동이초등학교는 우산분교를 포함해 총 23명의 학생 선수들이 출전했다. 남자부는 9개, 여자부는 5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출전한 전 종목에서 입상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숙경 교장은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종목을 꾸준하게 연습해온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육상을 비롯해 다양한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 학생은 “평소 체육을 잘하고 싶었지만 몸이 잘 따라주지 않아 힘들었지만 선생님의 열정적인 지도 덕분에 처음 출전한 육상 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