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나경원, 가만히 앉아 있지 말고 대답 좀 하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03 10:15:2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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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은 역대급 망언이라고 비난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은 역대급 망언이라고 비난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5선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뱉은 믿고 싶지 않은 역대급 망언"이라고 정면으로 비난했다.

정청래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나경원은 일단 예의를 모르는 것 같다. 국회의원은 초선이든 5선이든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갖고 구태스럽고 썩은 5선보다 훌륭한 초선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의원은 뭘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묻겠다"며 "국회선진화법 위반 일명 빠루재판 1심이 6년째 지연되는 이유를, 윤석열이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를 옹호이냐 아니면 반대하느냐, 국민의힘 모 최고위원은 윤석열 부부를 석방하라고 하는데 이에 동의하느냐, 나경원 5선 의원은 가만히 앉아 있지 말고 대답 좀 해보라"고 요구했다.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나경원 의원의 분부대로 가만히 앉아 있더라도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가만히 앉아 있지 말고 활발하게 자기 주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특검의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압수수색 관련 언론보도와 관련 "만약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방해가 확인되어 구속기소되고 1심 재판에서 내란의 중요 종사자로 유죄판결을 받는다면 국민의힘은 내란당이 되는 것이고 국민의힘은 위헌정당 해산 심판대상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은 스스로 해체할 것인가? 국민과 헌법재판소에 의해서 해산당할 것인가? 선택의 순간이 다가올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이 윤석열과 절연하지 않고 당내 내란동조세력을 끊어 내지 못하는 한 국민의힘은 내란당의 오명을 쓰고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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