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 삶 파괴하는 李정권 무능한 국정 운영에 처절히 맞서 싸울 것"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09-01 10:21:52 기사원문
  • -
  • +
  • 인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출범한 지 3개월도 안 된 이재명 정권의 과속 폭주가 곳곳에서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다"며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이재명 정권의 무능한 국정 운영에 대해 처절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채무가 단 1년 만에 142조원이나 증가해 1415조원을 넘어섰다. 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사상 최초로 50%를 넘었다"며 "기업하기는 더 힘들어지고 세금은 더 걷기 힘들어지는데 지출만 걱정하는 방만한 재정 운용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미 관세 협상에 대한 의구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합의문조차 없었던 이번 정상회담에 한국은 총 6000억 달러, 한화로 830조원이 넘는 규모의 대미 투자 약속만 하고 왔다. 도대체 미국에 얼마를 퍼주기로 했는지 국민은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공화당 원로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멘토로 꼽히는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이 '이재명 정권의 한국 정치·종교에 대한 전면적 탄압이 숨 막힐 지경'이라고 했다"며 "특검의 야당·종교 탄압과 과잉 수사가 국내 문제를 넘어 국격을 무너뜨리는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은 오는 10일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는 날에 맞춰서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처리되도록 치졸한 정치 보복적 의사일정을 준비 중"이라며 "민주당은 특검도 모자라 특별재판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패스트트랙(안건신속처리제도) 1심 재판 출석을 위해 이날 정기국회 개원식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4월 민주당과 일부 야당이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및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안 등을 패스트트랙을 통해 처리하려고 하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소속 의원들이 국회 시설 일부를 점거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그는 "2019년 겨울, 선거법과 공수처법 개정을 날치기 통과시키기 위한 민주당과 범여권의 야합과 폭거에 맞서 싸운 결과가 검찰의 표적수사와 무리한 기소로 이어졌다"며 "민주당이 다수당 의석의 힘으로 소수당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국회법상 허점을 찾아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무너뜨린 시작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끝까지 재판에 임하며, 그 당시 우리의 항거가 정당했고 무고했음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