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옵티칼 고공농성 문제 해결 집중"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28 14:40:5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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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오전 경북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장 방문해 크레인에 몸을 실어 599일째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을 만나 우리가 잘하겠다 빨리 내려오세요라며 위로하고 있다./델리민주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오전 경북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장 방문해 크레인에 몸을 실어 599일째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을 만나 우리가 잘하겠다 빨리 내려오세요라며 위로하고 있다./델리민주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북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599일 고공농성현장을 방문해 노동자의 절규를 들으며 "우리가 잘하겠다. 빨리 내려오시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청래 대표는 28일 오전 "크레인에 올라 타 599일째 농성을 벌인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의 절규를 위로하며 이제 내려와야 한다"고 위로했다.

정청래 대표는 고공농성자는 단 하나의 고용승계를 요구하면서 599일째 고공농성 이유를 직접 들었다.

노동자들은 "저희가 일본기업에 국회의원들이 찾아가보았고 정부도 나서 대화를 해보자고 요청했지만 기업기업은 원천봉쇄하면서 단 한차례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청래 대표는 "제가 알고 있기로는 화재가 나서 폐쇄하고 실질적으로 평택공장으로 옮겨 가서 신규로 직원을 뽑고 고용승계를 해도 되는데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노동자는 "저희들도 물어보고 싶다며 사측은 법인이 다르지만 화재가 나기전에 이 회사의 안전관리는 평택공작 안전관리팀이 직접 내려와서 안전관리했고 인적교류가 있었고 공장을 정상화하기 위해서 평택 사원들이 여기에서 지원 요청해 근무했고 그리고 여기에 있던 노동자가 평택으로 가서 채용됐는데 법인이 다르다는 것은 흔히 이야기 하는 것은 우리나라에 법이 없기때문"이라고 항변했다.

정청래 대표는 "신규 인원보다 숙련된 노동자들인데 왜 이렇게까지 하느냐, 다른 사람 뽑는 것보다 숙련자들을 뽑는게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자는 "외국기업들은 우리나라에서 노동자를 보호하는 법이 없기때문에 악용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노동자는 사업주가 청산을 결정하면 노동자들은 아무것도 보호받지 못한다. 그래서 노동자들을 법망에서 사업을 철수하는 노동부 등이 중제 역할을 해야 법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청래 대표는 "노동부가 역할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노동자들은 "노동부와 함께 대화를 하자고 했지만 강제 할 수 없기때문에 기업이 응할 법이 없기에 응할 필요성 없기에 그렇기에 국회 청문회를 통해 실질적으로 사업주가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청래 대표는 "환노위가 주 상임위이기에 김주영 간사가 중심이 되어 당TF를 구성해 입법 공청회 등을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공농성 중단을 요청했다.

정청래 대표는 "니토덴코 대표와 관련 노동자들과 직접 대화를 마련하고 국회 공청회든 청문회든 할 수 있는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공농성 중단을 거듭 제안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 문제를 100% 해결하겠다고 완벽하게 말씀 못드려도 최선을 다 하겠다"며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의 손을 잡으며 위로했다.

민주당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599일 세계 최장기 고공농성 문제 해결에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하겠다"면서 "지난 2022년 정리해고 이후 2024년 1월 8일부터 599일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의 고공농성 책임은 일본 니토덴코사에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 니토덴코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던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2022년 구미 공장 전소를 이유로 법인 청산을 단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200여 명의 한국 노동자들이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로 소중한 일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일본 니토덴코사는 회생의 타당성이 없다며 한국옵티칼하이테크를 청산하면서도 구미 공장의 생산물량을 평택 한국니토옵티칼로 이전, 매년 약 500억 정도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며 "한국니토옵티칼도 니토덴코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임을 부연했다.

민주당은 "최근에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구미 공장 화재 이후 525억의 화재보험금을 수령한 사실도 확인됐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방관하고 방치했던 해고 노동자들의 절규를 절대 간과하지 않고 정리해고 노동자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에 따르면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은 정청래 대표 면담 후 이날 오후 고공농성을 풀고 기자회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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