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본회의 퇴장 국민 외면한 무책임 극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27 17:21:03 기사원문
  • -
  • +
  • 인쇄
▲국민의힘 의원들은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추천 몫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이 부결되자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추천 몫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이 부결되자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 추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선출안을 단호히 거부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추천한 이상현·우인식 후보자의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을 모두 부결시킨 것은 인권을 수호해야 할 자리에 극우적 성향과 혐오의 이력을 가진 인물을 앉히려는 시도에 대한 국회의 분명한 거부이자, 국민의 상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이상현 후보자는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우인식 후보자는 전광훈 씨 변호 이력 등으로 이미 사회적 우려와 반대 목소리가 컸다"면서 "그 자리는 특정 이념이나 정치적 코드에 맞춘 보은 인사가 아니라 인권의 가치를 온전히 지킬 수 있는 사람에게 맡겨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추천 국가인권 위원 선출안을 당론으로 반대 표결했다.

백선희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두 후보는 지난달 낙마했던 지영준·박형명 후보와 다를 바 없는, 혐오와 극우 선동 인사"라면서 "이상현 후보는 성소수자 인권을 부정하고 불법계엄을 두둔했으며, 헌재의 탄핵 결정을 “원천 무효”라 부정했다"고 지적했다.

또 "우인식 후보는 전광훈 목사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했고, 대통령 고발과 극우 선동에 앞장섰다"며 "국민의 대표기관에서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려는 결정을 무시하고 퇴장으로 일관하는 태도야말로 국민을 외면한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