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 곡은 지난달 초 81위로 차트에 첫 진입한 뒤 23위·6위·4위·2위 등을 거쳐 7주 만에 1위에 올랐다 .
'골든'은 미국 차트뿐 아니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작품의 글로벌 흥행이 음원 성적에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
극중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루미를 맡아 가창을 소화한 작곡가 이재는 작사·작곡에도 참여했다.

이재는 SNS를 통해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눈물만 나온다.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감격을 전했다 .
이재는 한 인터뷰에서 "나에게 희망 되는 곡을 쓰고 싶었다. 어머니께서 '말이 씨가 된다'고 하셨는데, 그런 마음으로 '할 수 있다'는 곡을 만들고 계속 불렀다"고 작업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
'케데헌' OST가 전 세계 주요 차트를 모두 휩쓴 이번 성과는 K-콘텐츠와 K-팝의 결합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파급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