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동해안 '푸른우산관해파리' 확산…피서객 주의 당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12 20:10:1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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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최근 동해안에 아열대성 소형 해파리인 ‘푸른우산관해파리’가 대량 출현함에 따라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공=경북도) 푸른우산관해파리 확산 당부
(제공=경북도) 푸른우산관해파리 확산 당부

푸른우산관해파리는 지름 2~3cm 크기로 푸른빛을 띠며, 독성이 강하진 않지만 접촉 시 알레르기 반응이나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7월 중순 제주해역에서 처음 관측된 뒤 남해안과 동해안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북에서는 최근 3년간 해파리 쏘임 사고가 총 40건 발생했다. 특히 올해는 푸른우산관해파리의 대량 유입으로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소방본부는 피서객들이 바다에 들어갈 때는 전신 수영복을 착용하는 등 가급적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해파리에 쏘이지 않도록 대비하고 특히 호기심으로 해파리를 절대 만지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는 즉시 물놀이를 멈추고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만약 해파리에 쏘였을 땐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쏘인 부위를 헹구고 남아있는 촉수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긁어서 제거한 후 상처 부위를 냉찜질로 진정시켜야 한다.

주의 사항으로는 수돗물이나 알코올로 세척 하지 말아야 하고, 쏘인 부위를 문지르거나 압박하면 안된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해파리 쏘임은 방심할 경우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휴가철 안전수칙 준수로 즐겁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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