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 AI로 벼 작황 '한눈에'... 디지털 농업시대 활짝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12 14:40:1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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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업기술원, AI로 벼 작황‘한눈에’... 디지털 농업시대 활짝(사진=전북농업기술원 제공)
전북농업기술원, AI로 벼 작황‘한눈에’... 디지털 농업시대 활짝(사진=전북농업기술원 제공)

(익산=국제뉴스) 송영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지난 11일 익산 본원에서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벼 디지털 작황 시스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영상·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정밀농업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시스템은 타워형·이동형 영상 수집 장치를 통해 벼 재배 포장의 생육 상황을 실시간 촬영하고, AI 분석으로 재식밀도, 분얼수, 출수기 등을 정밀 진단한다. 특히 출수기 예측은 ±1일 이내의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이삭수·이삭피복도 등 수량과 관련된 주요 생육 정보를 바탕으로 농업인과 정부의 식량정책 수립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국립식량과학원 박기도 부장은 “이번 기술은 영상 데이터와 AI 분석을 결합해 벼 생육을 과학적으로 진단·예측하는 혁신적인 농업기술”이라며, “현장 적용성과 정확도를 높여, 전국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농업기술원 작물식품과 서경원과장은 “벼 디지털 작황 시스템은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대응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실증 과정을 거쳐 도내 농가에 안정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북농업기술원과 국립식량과학원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저비용·소형 장비 개발, 품종별 AI 알고리즘 고도화, 사용자 교육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장비 시연과 설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시스템 활용 및 개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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