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26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으며, 특히 비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뱅크는 6일 공시를 통해 2분기(4∼6월) 순이익이 12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난 수치로,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2637억 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대비 14.0%의 성장률을 보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유입과 트래픽 확대를 기반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상반기 영업수익은 1조5625억 원이었다. 이 중 이자수익은 9999억 원으로, 대출 잔액은 증가했으나 시장 금리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반면, 비이자수익은 562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4315억 원)보다 30.4%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