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경제 회복 마중물 역할 '톡톡'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04 08:51:0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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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소비쿠폰 신청하는 모습.(제공=보은군청)
주민들이 소비쿠폰 신청하는 모습.(제공=보은군청)

(보은=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정부가 지역 소비 진작 정책으로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사업’ 1차 지급이 시작된 지 불과 2주 만에 전체 대상자의 90% 이상에게 지급을 완료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 지급 대상은 일반군민 2만7485명, 차상위계층 449명, 기초생활수급자 2181명 등 총 3만115명이다.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2만7345명에게 총 60억1006만 원을 지급하며 지급률 90.8%를 달성했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카드, 지역사랑상품권(지류), 선불카드 중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신용‧체크카드가 45.2%로 가장 많이 사용됐고 지역사랑상품권(지류)은 30%, 선불카드는 17.1%, 지역사랑카드는 7.7%를 차지하는 등 지역화폐 기반 수단이 전체 지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읍면별로는 보은읍이 27억9000만원, 삼승면이 4억2000만원, 마로면이 4억1000만원 규모로 소비쿠폰이 지급됐으며 전통시장, 골목상권, 음식점 등 실생활 기반 업종에서 활발히 사용되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체감 매출향상에 실질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은 이번 소비쿠폰이 단순한 일시적 지원을 넘어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가 지역 가게의 매출로 이어지고 이 매출이 다시 지역경제로 재투자되는 ‘선순환 경제 구조’ 형성에 의미 있는 효과를 주고 있다.

군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조기 사용을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거동 불편자, 요양시설 입소자, 장애인 등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단순한 생계지원이 아닌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회복정책”이라며, “소비가 곧 지역 상권의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군민과 상인이 함께 살아나는 선순환 경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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