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었잖아요’ PS ‘물 건너간’ 이정후, 시즌 23호 2루타로 화풀이…팀도 6연패 탈출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8-02 11:24:2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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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이정후)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이정후가 시즌 23호 2루타를 치며 분풀이를 했다. 그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도 뉴욕 메츠를 제물 삼아 6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가을야구를 꿈 꾸기엔 너무 늦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간) 뉴욕 메츠를 상대로 미국 뉴욕주 퀸스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는 중견수, 7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54승 55패 승률 0.495를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하지만 1위 LA 다저스에 9경기 차이로 뒤쳐져있다. 상위 3개팀에게 주어지는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서도 6경기 차이로 밀려났다.









때문에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전에 막을 내린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선수를 대거 팔아치우며 포스트시즌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로 마음을 굳힌 데에는 최근 당하고 있는 팀 6연패 성적도 한 몫 했다. 특히, 지난 주말 홈에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약체로 꼽히는 피츠버그에 스윕패를 당한 충격이 컸다.



이정후는 이날 첫 번째 타석은 2회초 공격 때 시작됐다. 노아웃 주자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3구, 85.6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이 타구는 유격수 앞 땅볼이 됐지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이정후는 타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1루 때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6구, 91.9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2루수 앞 땅볼이 됐다. 하지만 야수가 선행주자를 선택해 이정후는 1루에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세 번재 타석은 7회초 공격 때 마련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3구, 86.5마일짜리 스플리터를 타격해 우익수 옆으로 흐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올 시즌 23호. 2루에 나간 이정후는 후속타자 페츄릭 베일리의 2루타 때 홈에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네 번째 타석은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앞선 8회초 공격 때 준비됐다. 투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7구, 84.7마일짜리 커브를 타격했지만 1루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55.5마일에 그쳤을 만큼 제대로 빗맞은 타구였다.









양팀은 이날 9회까지 3:3으로 맞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가 10초에 1점을 뽑아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길었던 6연패 수렁에서 빠져 나오는 순간이었다.



이날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7가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09를 유지 중이다. 준수함의 기준이 되는 8할 복귀가 쉬워 보이지 않는다.



사진=이정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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