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상반기 해양오염사고 25건…오염물질 14.8㎘ 유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01 11:44:2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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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4부두 해양오염사고 현장/제공=부산해경
부산 북항 4부두 해양오염사고 현장/제공=부산해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올해 상반기 통계분석 결과, 총 25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고, 기름 등 오염물질 약 14.8㎘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사고 건수는 최근 5년 상반기 평균(28건) 대비 10.7%(3건↓) 감소한 반면, 유출량은 6.9㎘에서 14.8㎘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인적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11건(44%)으로 가장 많았고, 파손 10건(40%), 해난 2건(8%), 원인 미상 2건(8%)이 뒤를 이었다.

유출량 규모로는 0.1㎘ 미만 소량사고가 19건(76%)으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0.1㎘ 이상~1㎘ 미만 4건, 1㎘ 이상 사고 2건으로 집계됐다.

해역별로는 북항 8건, 감천항 7건, 남항 5건, 기타·남외항 순으로 발생했다.

북항5부두 해양오염 취약선박 합동점검 모습
북항5부두 해양오염 취약선박 합동점검 모습

전체 유출량 증가 원인으로는 2월 9일 봉래동 물양장에서 미등록 유조선 A호 침몰로 중질유 약 11㎘가 유출돼 전체 유출량 증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부산해경은 △해양오염 고위험 선박·시설 중점 예방관리 △무인비행장치(드론)를 병행한 예방 순찰 및 점검 강화 △민·관 합동 방제훈련 △홍보캠페인 확대 등을 통해 해양오염 사고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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