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생 회복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31 20:53:23 기사원문
  • -
  • +
  • 인쇄
제주도는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총 3,933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31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사진=제주도]
제주도는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총 3,933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31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사진=제주도]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는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총 3,933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31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으로 올해 총 예산은 8조 1,910억 원으로, 제1회 추경 대비 5.04% 증가했다.

이번 추경은 정부 추경과 연계해 비상경제 상황에 대응하는 민생 지원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제주도는 세출 구조조정, 기금 활용, 예비비 조정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재정 여력을 확보했다.

# 경제 활력 및 소비 진작에 2,422억 원 집중 투입…실질적인 체감 경제 회복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경제 활력 제고와 소비 진작을 위한 예산 2,422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지역사랑상품권 ‘탐나는전’ 발행 확대 지원, 제주형 공공배달앱 활성화 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청년 고용 창출과 지역 내 소비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전략이다.

제주도는 이번 편성을 통해 침체된 민간 소비를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체감 경제 회복 효과를 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 1차 산업·복지·재난예방 분야에 916억 원 투입…농업 기반 안정성 높인다

1차 산업 기반 강화와 취약계층 보호, 재해 예방을 위한 예산으로 916억 원이 편성됐다.
광역 농업용수 공급, 배수 개선, 지역특화 스마트팜 조성 등을 통해 농업 기반의 안정성과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생계·주거급여 지원, 청년 월세 지원 등 맞춤형 생활복지 확대가 핵심이다.

이와 함께 붕괴위험지역 정비, 가뭄 대비 용수개발, 고수온 양식장 산소 공급 등 자연재해 사전 대응을 위한 긴급 재정 투입도 이뤄진다.

# 국정과제·지역현안 대응에 99억 원 편성…도민 생활 직결된 지역 전략사업 추

새정부 국정과제 대응 및 지역 맞춤형 전략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도 포함됐다. 총 99억 원이 투입되며,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스마트도시 데이터 허브 구축 시범사업 등 국비 확보 기반 조성사업이 핵심이다.

이외에도 온(ON)나라페이 버스 도입, 15분 도시 시범지구 활성화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지역 전략사업 추진이 이어질 예정이다.

# 행정체제 개편 및 생활인프라 개선에 366억 원 배정…도민 삶의 질 개선

도는 제주형 기초단체 신설을 위한 준비 작업에도 힘을 싣는다.

행정청사 및 시스템 구축 예산으로 198억 원, 공사 중단 도로사업 재개, 환경기초시설 운영, 버스 준공영제 유지 등 생활 기반 인프라 확충을 위한 예산 168억 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이는 행정체제 개편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사업들로 구성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추경예산안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도민 생활 안정과 민생 회복에 최우선으로 집중하면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