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6년여 만에 장중 3만원 선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한국전력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92% 증가한 3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만2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증권가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올해 실적 개선은 분기별 연료비 조정단가와 상관없이 달성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기요금은 작년 말 이후 동결돼 유지되는 가운데, 국제 에너지가격은 전년 대비 낮아지고 있어 한국전력의 마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전력은 전날 3분기 적용할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