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 미래 입시개혁의 핵심"

[ 환경일보 ] / 기사승인 : 2025-06-22 11:33:2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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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하는 임태희 교육감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하는 임태희 교육감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1일 경북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열린 ‘2025 한국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교육의 본질 회복과 미래형 대학입시는 인공지능(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IB교육과 변혁적 교육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IB 교육 전문가, 교원, 연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며,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하이러닝 AI 서·논술 평가 시스템’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임 교육감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개혁을 위해선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저출생 등으로 교육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존 대입제도로는 미래교육이 지향하는 바를 실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교육청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대학교육협의회에도 소개해 점차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연된 AI 서·논술형 평가는 수험생의 창의적 사고력과 비판적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도구로, 기존 객관식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 평가체계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이 시스템은 IB교육이 지향하는 교육 철학과도 맞닿아 있으며, 한국교육의 방향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수능 서·논술형 문항 도입과 학교 내 서·논술 평가 확대 등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제도개편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공정한 평가 체계를 통해 학교 현장에 신뢰받는 평가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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