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돋보인 젊은 '피' 파워...장가연, 김도경, 전애린 PQ라운드 진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16 09:35:5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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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2025-26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에서 LPBA 20대 젊은 피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LPBA PPQ(1차예선)라운드에서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 26), 전애린(26), 장가연(21), 김도경(24) 선수가 나란히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PQ(2차예선)라운드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 26)/@PBA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 26)/@PBA

옌니, 압도적 승리로 시즌 첫 승 신고

이번 시즌 우선등록으로 LPBA 무대에 합류한 옌니 선수는 첫 경기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성하 선수를 상대로 23:7(31이닝)의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옌니는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쌓아 올리며 11:1(8이닝)로 크게 앞서나갔고,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옌니 선수는 경기 후 "이번 시즌을 위해 정말 많이 준비했다. 하루에 8시간씩 연습하며 LPBA 룰에 적응하는 데 힘썼다"며,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 다음 경기를 이기는 데 집중하겠다. 오늘의 기분 좋은 승리처럼, 앞으로도 좋은 시즌을 보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장가연 전애린 김도경 선수/@PBA 편집 이정주 기자
(사진 왼쪽부터)장가연 전애린 김도경 선수/@PBA 편집 이정주 기자

20대 젊은 피들의 거침없는 질주

옌니 선수 외에도 20대 LPBA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전애린 선수는 이정연 선수를 19:4로 리드하던 24이닝째 뱅크샷을 포함한 6점 하이런을 터트리며 25:4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장가연 선수는 김유민 선수를 21:10(30이닝)으로 돌려세우며 PQ라운드 진출을 확정했으며, 김도경 선수 역시 서지연 선수를 상대로 21:14(29이닝)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안착했다. 김한길(25) 선수도 이선경 선수를 24:10(36이닝)으로 꺾으며 20대 돌풍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LPBA 무대에 새롭게 입성한 박정현 선수는 상대 선수의 기권으로 데뷔전을 PQ라운드에서 치르게 되었다. 박정현 선수는 오늘(16일) 오후 2시 45분 김보름 선수와 맞붙는다. 하윤정 선수는 김효정 선수를 상대로 하이런 8점을 포함해 25:6(20이닝)으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1.250을 기록, 이날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했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스롱 피아비 김가영 김민아 김상아/@PBA 편집 이정주 기자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스롱 피아비 김가영 김민아 김상아/@PBA 편집 이정주 기자

LPBA 예선 이틀차, 본격적인 경쟁 예고

LPBA 예선 이틀차인 오늘(16일)은 오전 11시부터 4차례에 걸쳐 PQ라운드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곧바로 64강전이 이어지며, 7연속 우승에 빛나는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김상아(하림) 등 시드를 받은 LPBA 강호들이 총출동하여 본격적인 챔피언십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20대 신예들의 패기 넘치는 도전이 LPBA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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