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국제뉴스) 조영래 기자 = 경북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옥)은 21일, 문경교육지원청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및 교원 60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예방을 위한 교원 및 학부모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체계적인 치유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미디어 과의존 예방 사업에 대한 교원과 학부모의 이해를 높여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고자 마련됐다.

연수는 대상별 특성을 고려하여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관내 초·중·고등학교의 학부모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부모 연수가 실시되었으며, 경상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박종갑 센터장이 강사로 나서 자녀의 미디어 과의존 문제에 대한 이해와 가정에서의 지도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오후에는 관내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교원 연수가 진행되었다. 문경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미경 팀장이 강사로 참여하여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미디어 과의존 문제를 진단하고 상담하며, 필요한 경우 치유프로그램이나 병원 치료 등으로 연계하는 체계적인 업무 절차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참석자들은 미디어 과의존 진단조사, 상담, 심리검사, 병원치료, 치유특화프로그램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높였으며, 청소년들의 미디어 과의존 문제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경옥 교육장은 "이번 연수가 교원과 학부모의 역량을 강화하여 청소년 미디어 과의존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미디어를 활용하며 미래 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경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디어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교원 및 학부모의 관련 역량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