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보은군 속리산중학교(교장 김성은)는 육상부 3학년 노재민 학생이 경남 김해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중부 400mR에서 은메달을 수상했음을 21일 밝혔다.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노재민 학생은 다른 충북 대표 선수 3명과 함께 400mR에서 3번 주자로 뛰어 메달 수상의 큰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충북선수단은 43초 26의 기록으로 대망의 은메달을 거머줬다.
노재민 학생은 이 대회를 준비하며 평소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새벽 시간과 학교 공부를 마친 오후 시간을 이용해 하루 2차례씩 자세 교정과 기초 훈련을 꾸준히 쌓아왔다.
노재민 학생은 "1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는데 실력이 늘지 않아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마다, 선생님이 천천히 실력을 다져갈 수 있도록 계속 용기를 북돋워 주셨다. 정말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을 직접 실감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정기 체육 교사는 "400mR에서 좋은 결과를 내려면 100m 기록이 적어도 11초 중반은 되어야 하는데, 재민이가 그동안 12초대에서 머물러 있는 적이 많았다. 그런데 지난 4월 충북소년체육대회를 계기로 11초대를 기록하며 실력이 크게 늘었다. 한 눈 팔지 않는 꾸준한 성실함이 큰 수상으로 이어져 본인이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지도의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