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불교공공포럼(회장 이태영)은 20일 서울 은평구 북한산 진관사에서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불교공공포럼 회원들은 진관사 대웅전 앞 적묵당 앞에서 모여 주지 법해 스님을 접견 법문을 듣고, 회주 계호 스님을 접견해 보리수 염주를 받았다.

스님들을 접견 후 대웅전에서 진관사를 방문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 주지 법해 스님과 함께 국운이 융성하기를 기원하는 예불을 들였다.
향적당에서 교무국장 덕현 스님의 지도아래 천수경, 신묘장구대다라니 21독, 금강반야바라밀경을 함께했다.
특히, 회원들은 명상을 통해 그동안 잊고 살았던 나를 찾기 위해 고요함 속에서 바람 소리, 새 소리 마져도 느끼지 못하는 평온하고, 고요한 마음과 인체의 구석, 구석의 굳어 있는 곳이 어디인지도 느꼈다.
토의를 통해 수련 정진을 더욱 더 잘하기 위해 이론과 명상을 병행키로 하고, 다음은 양양 낙산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기로 했다.

법해 주지스님은 "절에 와서 부처님께 절을 하면 모든 일들이 절로, 절로, 저절로 이뤄진다."며 "모든 사람에게 선한 관계를 갖고, 정성을 들이면 이 마음의 공덕으로 여백이 만들어져 모든이에게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수시로 나의 마음을 돌아보고, 편협되지 않는 부동심으로 중심을 잡는 순간 모두가 내편이 된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은 사찰을 둘러보며 진관사(津寬寺)는 고려 제8대 현종(顯宗)이 1011년(顯宗 2년)에 진관대사(津寬大師)가 창건, 6.25 당시 폭격으로 나한전(羅漢殿), 칠성각(七星閣), 독성전(獨聖殿) 등 3동의 불전(佛殿)만 남았다가 복구된 고찰임을 알았다.

또, 칠성각 보수공사를 위해 2009년 5월 내부해체 과정에서 태극기를 보자기처럼 사용해 싸여져 있는 독립신문 등 20여 점의 독립운동 관련 유물들이 발견됐고, 발견된 태극기는 당시 일장기 위에 태극기를 그린 것으로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배웠다.
또한, 신 대한신문 2, 3호가 최초로 발견되는 등 신 대한신문 3점, 독립신문 4점, 조선독립신문 5점 등 1919년 6월 6일부터 12월 25일까지 제작된 다수의 사료가 발견돼, 진관사 소장 태극기 및 독립신문류는 2010년 2월 25일에 등록문화재 제458호로 지정돼 있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