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한국수력원자력 - 친환경 에너지로 삶을 풍요롭게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05-19 04:29: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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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2024년 말 기준, 국내 전력의 32.76%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발전회사다.

이산화탄소 배출없는 청정에너지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깨끗한 공기와 자연을 미래세대에게 전한다는 것이 한수원의 핵심가치이며, 더욱 안전하고 자긍심 넘치는 한수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국가 에너지 안보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친환경에너지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역동적인 혁신 성장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며, 국민과 따뜻한 동행을 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한국수력원자력의 행보를 지면에 담았다.




사진은 양양양수발전소 상부댐 전경
사진은 양양양수발전소 상부댐 전경




14년 만에 양수발전소 건설 착수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지난 4월 영동양수1·2호기 착공식을 개최했다.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 준공 이후 14년 만에 본격적인 양수발전소 건설에 착수한 것이다.



현재 한수원이 건설중이거나 건설 준비중인 양수발전소는 영동양수를 비롯해 총 5개 프로젝트, 약 8조6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로써 그간 침체됐던 양수건설의 생태계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전망된다.



양수발전은 전력 수요가 낮을 때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하고, 전력 수요가 높을 때 물을 하부댐으로 떨어뜨려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방식이다.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 풍력 및 태양광발전의 단점을 보완하고, 폭염 등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 시 5분 이내에 가동해 광역 정전 등의 대규모 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따라서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순조롭게 공사중인 영동양수 1·2호기와 2036년 6월 준공 예정인 영양양수 1~4호기까지 순차적으로 전력망에 투입되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과 간헐성을 보완하는 백업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재 건설중인 영동양수발전소부터는 기존 운영중인 발전소와는 다르게 양수 시에도 출력조절이 가능하고, 응답속도가 매우 빠른 가변속식 설비를 도입해 계통 안정 기여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사상 최대 발전량



한수원은 지난해 사상 최대 발전량(188TWh)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전력거래량의 약 32.6%에 해당하는 양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저렴한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물가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됐다. 지난해 기준 원자력 단가는 66.4원으로, 석탄 143.6원, LNG 175.6원에 비해 절반 이상 수준으로 저렴하다. 특히 LNG 대비 약 9024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효과도 있었다.



한수원은 현재 원전 26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원전의 지난해 이용률은 83.8%로, 이는 지난 9년 내 최고 기록이다. AI를 적용한 고지능형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과 실시간 재난감시시스템 고도화 등으로 원전 운영체계 수준을 끌어올리고, 인적행위 분석 체계 도입 등을 통한 인적오류 예방 노력 등을 펼친 결과라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한수원은 현재 전국 모든 원전의 실시간 운영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상황실을 본사에서 운영중으로, 발전소 이슈 발생 시 상황실에서 24시간 교대근무중인 원전 전문가들이 발전소 현장의 운전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정지를 예방하고 있다. 또 계획예방정비 후 재가동에 돌입하는 원전의 안정적인 재가동을 위해 분야별 재가동지원팀을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신한울 1·2호기를 종합준공한 데 이어 9월에는 신한울 3·4호기를 착공하며 원전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원전 건설공사가 다시 본격화한 것은 새울 3·4호기 착공(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각각 2022년 12월, 2024년 4월 상업운전에 돌입하며 국내 27·28번째 원전이 된 신한울 1·2호기는 ‘차세대 한국형 원전’인 APR1400 노형으로, 시간당 1400MW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 2기의 원전이 생산하는 전력은 경상북도가 1년간 사용하는 전력의 약 절반에 달한다. 한수원은 이들 원전을 안정적으로 준공·운영하며, 국가적인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할 안정적인 전력원을 확보했다.



원전 생태계 활성화



지난해 9월 건설허가를 받고 본관 기초굴착 공사에 착수한 신한울 3·4호기 건설도 현재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신한울 3·4호기 건설과 함께 원전 생태계 회복을 위한 일감 공급을 지속 확대했다. 공급계약 체결 후 최대 30%까지 즉시 선금을 지급할 수 있는 ‘선금 특례 제도’를 시행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선금 지급을 확대하는 등 원전 생태계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수원은 이와 함께 지난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원전 설비인 대형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가 포함됨에 따라 신규 원전 부지 확보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올 하반기 자율유치 공모 방식을 통해 부지 선정이 진행될 예정이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선정평가위원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부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원전 부지로 선정되는 지역에는 자율유치 특별 가산금 570억원을 포함해 건설 및 운영 기간동안 총 2조원 규모의 지원금이 지역에 투입될 전망이다. 여기에 누적 520만명의 건설 인력과 60년간의 운영 상주인력 유입은 유치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한수원 채용 시 지역인재 가점 부여, 지역기업 우선 계약제도, 지역인력 취업 교육 및 채용, 상생 협력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책을 통해 원전의 경제적 가치를 지역주민과 공유하게 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앞으로도 안전한 원전 운영과 건설, 그리고 양수발전 등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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