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NATO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서 '가상 적' 해킹 막았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12 20:52: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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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경기 성남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진행된 나토 주관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5’에 참여했다(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경기 성남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진행된 나토 주관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5’에 참여했다(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주관한 국제 사이버 공격 대응 훈련에서 가상 적국의 해킹 시도를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뛰어난 사이버 방어 역량을 입증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12일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경기 성남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진행된 나토 주관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락드쉴즈’는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공격 대응 훈련으로, 올해는 나토 회원국과 초청국 등 39개국에서 4,000여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한국에서는 서부발전을 비롯해 국가정보원, 국방부 등 민·관·군 47개 기관 소속 전문가 170여명이 참여해 국제적인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훈련에서 한국은 캐나다와 연합팀을 구성해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 방어, 기술 및 전략 훈련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서부발전은 연합팀의 핵심 일원으로서 서버 관리, 주요 기반시설의 이상 유무 점검 등 실제 훈련 상황에 맞춰 가상으로 설정된 해킹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이버 공격 방어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참가국들과의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사이버 위협의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의 사이버 대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자체 정보보안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정보보안 수준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해킹 대응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강화하고,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해킹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정보보안 관련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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