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역 상권 '부활' 시동…사하구·부산시 "현장서 해법 찾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12 17:42:52 기사원문
  • -
  • +
  • 인쇄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사하구는 12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하단역 일대 상권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하며 지역 현장을 점검했다.

'하단 자율상권' 현장 방문 기념촬영 모습/제공=사하구청
'하단 자율상권' 현장 방문 기념촬영 모습/제공=사하구청

이번 현장방문은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하단 상권의 실태를 확인하고, 상인 및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때 동아대학교와 보건대학교, 인근 직장인을 중심으로 활기를 띠던 하단역 상권은 최근 배후지역 개발과 비대면 중심의 소비패턴의 확산, 유동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공실률이 빠르게 증가하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하구는 지난 4월 '2026년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5년간 총 60억 원이 투입돼, 하단 자율상권 내 구간별 특화구간 조성, 거점 공간 구축, 특화상품 개발 등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보건대학교와의 공모전을 통해 탄생한 캐릭터 '하리와 샤인'을 활용한 지역 브랜드화 전략도 함께 병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하단 자율상권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2025년 동네 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돼 국·시비 1억 3000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두 사업은 상호 연계돼 5개년 단위의 상권 활성화 계획을 보다 고도화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은 "공실 증가와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하단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지역경제 회복의 핵심"이라며 "부산시와 협력해 이번 사업이 서부산 경제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실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