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목수, 전통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극 '맥베스' 선보이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5-12 17:48:1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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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맥베스(사진=극단 목수)
연극 맥베스(사진=극단 목수)

(서울=국제뉴스) 이지영 기자 = 오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수, 목, 금, 토 오후8시, 일요일 오후3시, 서울시 성북구에 소재한 ‘공간222’에서 극단 목수(대표 이돈용)의 연극 <맥베스>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2022년에 첫 선을 보인 극단 목수의 연극 <맥베스>는 한국의 전통연희극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해 가자는 의미로 제작됐다. 초연 당시에는 전통적 미술과 움직임을 서양의 음악과 접목하여 동서양의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도록 조명했던 반면, 이번 공연은 보다 현대화된 연희극으로서의 정체성 형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연극 <맥베스>는 고대부터 인간이 행했던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놀이를 바탕으로 해석하여 창작된 작품으로, 인간과 가장 닮은 형태의 오브제를 끄집어 내어 땅과 하늘을 연결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내었는데 인간과 신의 중간 매개자로서의 역할로 귀물을 소환해 스토리 구성의 묘미를 살렸다.

극단 목수의 이돈용 대표는 “이 작품의 메시지는 인간과 신의 대결에서 누가 승리를 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운명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다양한 성격을 찾아내는 과정에 있다.”며 “극단 목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연희극의 르네상스를 만들고자 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전통적인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연희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길 바라본다.”고 소회를 전했다.

극단 목수는 2004년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희곡들을 발굴하자는 뜻으로 젊은 연극인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단체로 극단 목수의 관계자는 한편의 연극을 만드는 과정을 집을 짓는 과정에 비유하며 "완성된 집에서 살게될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집을 짓는 원동력이기에 연극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포근한 안식처와 같은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극단목수의 대표작인 <전기수>로 활약한 동하배우가 본격적으로 맥베스역을 연기함으로써 젠더프리의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맥베스>는 (재)국제언론인클럽, ㈜도영인터내셔널, ㈜이솔아이템, 성공리 마을이 후원하며 티켓은 NOL(구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10인 이상 관람시 단체할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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