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탈북 부부의 가사 조사를 통해 남편의 심각한 도박 중독 및 여자 문제가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지난 8일 방송에서는 의사인 아내의 일방적인 비난 뒤에 숨겨진 남편의 문제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의사인 아내가 집안일과 육아를 전담하는 남편에게 "능력도 없는 남편을 만나서"라며 끊임없이 타박하고 무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는 자신이 레벨이 너무 높아 남편과 하늘과 땅 차이라며 "만날 여자가 어디 있냐. 돈이 있길 하냐, 잘생기길 했냐, 전문직이길 하냐, 시댁이 잘살기를 하냐. 아무것도 없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에 남편은 아내에게 무시당한다고 토로했고, 서장훈은 아내의 무시와 편견을 지적했다.
그러나 아내의 비난 속에는 남편의 훨씬 더 큰 문제가 숨겨져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제대로 일한 적 없이 사치를 좋아한다며, 특히 불법 코인 투자 문제로 이미 이혼 합의서까지 작성한 상태라고 밝혔다.

불통인 남편을 변호사와 함께 설득하려 했지만, 남편은 '곧 상장될 코인'에 수천만 원 투자하면 수십억을 벌 수 있다는 허황된 믿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변호사는 유사수신법률 위반 가능성과 공범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으나, 남편은 심각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에게 여자 문제도 있다고 폭로했다. 결혼 초부터 룸살롱 출입으로 각서까지 썼지만 연락이 계속 왔고, 최근 코인 투자 문제에도 어떤 여자가 껴있다고 주장했다. 아내가 연락을 끊으라 애원했지만 남편은 듣지 않았다.
아내는 집과 차까지 남편 명의로 해줬더니 이제 '배 째라'는 식이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매일 '내일 눈 안 뜨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며 눈물을 흘리는 아내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