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한동훈 꺾고 본선 직행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5-03 17:16:1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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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주환 인턴기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되며 보수 진영의 본선 주자로 공식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김문수 후보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했다. 김 후보는 종합 득표율 56.53%를 기록하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43.47%)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이번 경선은 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후보는 당원투표에서 61.25%(24만6천519표)를 얻으며 한 후보(38.75%, 15만5천961표)를 크게 앞섰고, 여론조사에서도 51.81%로 48.19%를 받은 한 후보를 근소하게 눌렀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범보수 진영의 유력 대권 주자로 부상해왔다. 지난달 9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대선 후보로 선출되며 빠른 속도로 당내 입지를 굳혔다.



이날 수락 연설에서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겠다”며 정권교체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어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고, 불체포 특권 폐지와 선거제도 개혁 등 정치·사법 전반의 쇄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청년 대표가 참여하는 2차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창업이 활발한 청년 기업가의 천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청년과 기업을 위한 정책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사전투표제도 폐지, 감사원의 선관위 감사 도입 등 선거 제도 개혁 방안도 제안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한 전 총리가 지금 (대선에) 나오셔서 예비 후보도 (등록)하고 조금 전 저에게 전화도 했다”며 “여러 축하, 격려 말씀도 하셨다. 저는 한 전 총리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화도 제가 사표를 내고 처음 한 것”이라며 “앞으로 (한 전 총리와) 자주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본선 승부를 향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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