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눌러 앉은 백구 여섯 마리... '견생역전' 프로젝트(TV 동물농장)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5-03 17:3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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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예품 인턴기자) 경주의 한 야구 연습장에 매일같이 찾아오는 특별한 단골 손님들이 있다. 바로 강아지 여섯 마리로 이뤄진 대가족이다.



오는 4일 오전 9시 30분,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강아지 여섯 마리 대가족의 독박 육아 위험에 처해있는 언수 씨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푸르름이 짙어가는 5월, 야구 연습장을 운영 중인 언수 씨는 어느 날부터인가 이 강아지 가족과 뜻밖의 인연을 맺게 됐다. 매일 오전 11시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이 가족은 아빠 ‘덕구’, 엄마 ‘덕순’, 그리고 네 마리의 새끼들까지 총 여섯 마리다. 처음엔 그저 찾아오는 손님인 줄 알았던 강아지들은 이제 아예 야구장 안마당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언수 씨에게 새끼 육아까지 맡기고 그늘에서 낮잠을 즐기곤 한다.









낯설지만 익숙한 이 가족의 정체는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걸까. 제작진과 함께 강아지들의 동선을 따라가 본 결과, 야구장 근처의 한 공장에서 그들이 생활 중인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허름한 견사 하나가 전부인 이곳은 보호자도 없이 방치된 듯했으며, 생활 환경도 마땅치 않았다.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 된 언수 씨는 결국 결단을 내렸다. 자신이 직접 강아지들을 돌보겠다고 마음먹은 그는 사비를 들여 야외 견사를 만들고, 펜스를 설치해 마당을 꾸미는 등 이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구조는 시작에 불과했다. 네 마리 형제는 언수 씨에게 애정 가득한 눈빛을 보내며 따라다녔지만, 성견인 덕구와 덕순은 경계심이 깊어 쉽게 다가서지 못했다. 언수 씨는 두 마리를 무사히 보호소로 옮기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해야 했다. 과연 이들은 새로운 집으로 무사히 들어올 수 있을까.



견사 설치부터 독박 육아까지, 여섯 마리 강아지 가족과 함께하는 언수 씨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한편, SBS 'TV 동물농장’은 오는 4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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