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읍은 주민과 유관단체들의 릴레이 기부가 이어지며 총 3370만 원이 모금됐다.
모금은 지난 4월 3일 냉천1리 주민들의 330만 원 기탁을 시작으로, ▶금호읍 이장협의회 ▶어은리·삼호2리·교대1리 주민 및 노인회 등이 각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후에도 ▶원제1리 150만 원 ▶여러 마을 부녀회와 농협 단체들이 100만 원씩 기부하며 지역 공동체의 온정을 드러냈다.
특히 4월 28일 하루 동안만 800만 원의 성금이 집중 기탁됐으며, 마지막 날인 4월 30일까지 총 6명의 개인 기부자도 뜻을 보탰다.
손태국 금호읍장은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정성을 모아주신 주민들과 단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창면은 지난 3월 31일 장태분 씨의 기탁을 시작으로 한 달간 주민, 노인회, 각종 단체들이 잇따라 참여해 총 42건, 3283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인구 2,954명 기준으로 보면, 1인당 1만1000원 이상을 기탁한 셈이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29일 오길2리 주민들이 100만 원, 직천리 주민들이 201만 원을 기부해 감동을 더했다.
박상우 대창면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함께 나눔을 실천한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금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