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도의회(의장 이양섭)는 20일 제4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4일까지 5일간의 회기로 새해 첫 임시회를 진행한다.
이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 모든 분야에서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철저한 관리와 예방을 통해 사고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장은 이어 “물가 상승, 경기 침체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생존의 고통을 겪고 있는 사회적 약자뿐 아니라 도민들의 민생 고통을 해소하고 치유하는 일에 도의회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청주국제공항 항공사고 대비 안전 조치 및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건의안’을 채택하고, 충북도지사와 충북도교육감으로부터 2025년도 도정 및 교육시책 보고를 청취했다.
이어 새해 첫 대집행기관질문에 나선 박진희 의원은 ‘도정 현안, 도 산하기관‧출자기관 관리감독’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집행기관의 각별한 관심과 대책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는 6명의 의원이 나섰는데 이의영 의원은 ‘양자산업 육성은 충북 미래를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를, 이상식 의원은 ‘충청북도 경제활성화 방안 마련 촉구’를, 김국기 의원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충북도의 적극적인 역할 촉구’를 각각 주장했다.
또 노금식 의원은 ‘충청북도 휴‧폐업 주유소 관리에 관한 적극 지원책 마련 필요성에 대한 제언’을, 박지헌 의원은 ‘지방자치 34년, 이제는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변화의 길을 열자’를, 김종필 의원은 ‘안타까운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항공 안전사고 우리만 예외일 수 없다’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에 접수된 안건은 모두 31건이다.
이동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북도 위기청소년 지원 조례’ 등 의원발의 19건, 충북도지사가 제출한 ‘충청북도 환경분쟁조정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8건, 충청북도교육감이 제출한 ‘충청북도교육감 소속공무원 특수지근무수당 등 지급대상 지역 및 기관과 그 등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 ‘청주국제공항 항공사고 대비 안전 조치 및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건의안’ 1건이다.
충북도의회 제42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는 오는 24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