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김종필 의원, 청주국제공항 항공 안전 대책 마련 촉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1-20 17:27:1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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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의원.(사진제공=충북도의회)
김종필 의원.(사진제공=충북도의회)

(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도의회 청주국제공항활성화지원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김종필 의원(충주4)은 20일 제423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국제공항의 항공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이를 계기로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청주공항은 미호강과 초평호 등 철새 도래지 인근에 위치해 조류 충돌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최근 5년간 청주공항에서 33번의 조류 충돌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국 공항 중 여섯 번째여서 조류 탐지 레이더와 열화상 탐지기 같은 첨단 장비 도입과 민항기 전담 인력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청주공항의 활주로는 무안공항보다 56m 짧은 2744m로 비상착륙에 필요한 최소 길이인 3000m에 미치지 못하고, 민간 전용 활주로가 없어 비상 상황 시 공군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제약이 있다”며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 역할을 하려면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청주공항의 로컬라이저 구조물은 땅속에 매립된 형태로 무안공항과는 차이를 보이지만, 국내외 규정의 비교 검토를 통해 공항 내 구조물이 항공기 운항 경로를 방해할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며 “비상착륙 시 항공기를 안전하게 멈추게 하는 항공기이탈방지시스템(EMAS) 도입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청주공항이 안전하고 신뢰받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청주공항에 대한 안전성 강화에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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