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장원삼, 박수 받으며 '최강야구' 복귀 예고?..."돌아와야죠"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1-16 17:3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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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숙취 음주 운전으로 '최강야구'에서 자진 하차했던 장원삼이 복귀를 시사했다.



지난 15일 JTBC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최강야구' 비하인드를 담은 미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최강 몬스터즈 승률 7할 달성과 동시에 2025 시즌 확정을 기념하는 선수들의 회식 장면이 담겼다.









회식 도중 마이크를 잡은 박용택은 "오늘은 야구도 잘하고 기분도 좋다. 우리가 27경기 만에 올 시즌 21승을 달성했다. 1년 내내 모든 선수들, 모든 사람들 수고했다"고 '최강야구' 팀을 독려했다.



이어 장시원 PD는 "어느덧 3년째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힘들었고 가장 많은 생각을 했던 해였다. 늘 너무 사랑하지 말자고 다짐해 온 한 해였는데 다 느끼시겠지만 현실에 있는 팀이 아니고, TV에만 있는 팀이다. 하지만 매일 직관할 때마다 저는 울컥하는 게 있다.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늘 최선을 다 하는 야구단이 됐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이어 박용택은 손님이 왔다고 언질했고, 앞서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한 장원삼이 모습을 드러냈다.



마이크를 잡은 장원삼은 "이렇게 좋은 날에 제가 와서 괜히 폐를 끼치는 게 아닌가 싶다. 일단 제가 그날 안 좋게 잠시 (최강야구에서) 나와 있는데, 제작진이랑 감독님, 코치님, 동료 선수들한테 제대로 인사도 못 하고 나온 것 같다. 죄송하다는 말을 여기서 하고 싶었다. 너무 죄송하다"며 "저는 그 사건 이후로 지금 조용하게 집에서 반성하면서 두 달 동안 자숙하고 있다. 저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는 것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또한 장원삼은 "오늘 게임을 통해서 2025 시즌 확정난 것을 들었다. 너무 축하 드리고 남은 경기 부상 없이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장시원 PD는 "장원삼 선수가 저희와 개개인적으로 죄송하다고 다 연락했지만 팬들에게도 공식적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서 나오게 됐다"며 "자진 하차를 했는데, 다시 최강 몬스터에 들어오고 싶나"고 물었다. 이에 장원삼은 "돌아와야죠"라고 답해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다만 장시원 PD는 "트라이아웃 해야 한다. 자신 있으시면 신청하시고, 심사위원 중 한 명은 신재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장원삼은 트라이아웃에 도전하겠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묻는 등 '최강야구' 복귀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앞서 장원삼은 지난해 8월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숙취 상태로 차를 몰다 추돌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장원삼은 SNS를 통해 직접 사고의 전말을 밝히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장원삼은 "음주 운전 접촉사고를 낸 게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실망시켜 죄송하다"며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음주 운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전날 마시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장원삼은 "최강야구는 자진 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고, PD님과 감독님을 찾아 뵙고 상황 설명 후 응당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제작진은 장원삼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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