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면제 논란' 박서진, 극단적 선택 시도 고백 "대소변도 못 가려" (살림남2)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12-08 11:00:4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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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에스더 기자) 최근 '군면제 기만'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박서진이 과거 아픔을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박서진 가족이 심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서진은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투병 중이던 두 형을 먼저 떠나보낸데 이어, 모친까지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으면서 고통의 시기를 겪었다고.



특히 박서진의 부친은 이날 "(박서진이) 약을 한 번 먹었다. 두 아들을 보냈는데 얘까지 보내기가 싫었다"며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집에 있는데 전화가 왔다. 서진이가 약을 먹었는데 병원으로 빨리 오라더라. 응급실에 갔는데 세워놓으면 쓰러지더라. 그땐 대소변 가릴 힘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박서진은 “장구를 막 치기 시작했을 때 장터에 나가다 보니까 온갖 말들을 많이 들었다. 그 당시 상황이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선배한테는 나쁜 말을 듣고, 장터에 나가면 가수의 품위에 떨어진다고 하고. 팬들은 떠나겠다고 하고. 그걸 못 견뎌서 약을 먹고 아빠한테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상담을 받은 후 박서진은 "이 자리를 빌려서 엉켜있던 실타래를 조금씩 풀 수 있을 거 같은 희망이 생겼고 그런 용기가 생긴 거 같다. 조금씩 해결하다 보면 좋아질 거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박서진은 최근 군 면제를 받고도 이를 숨겼다며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에 그는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은 후 여러 차례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고 군 면제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정신질환으로 군 면제가 됐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웠다"고 해명하며 사과를 전했다.



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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