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후계자 떴다! ‘유로 챔피언’ 토트넘 이적?…방출 조항만 910억, 역대급 투자 이뤄지나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12-25 06:37: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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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후계자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챔피언 니코 윌리엄스가 언급됐다.

토트넘 소식지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한국시간) “손흥민과 토트넘이 재계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대로면 손흥민은 팀을 떠날 수도 있다. 그의 대체자가 필요하다”라고 보도했다.



2015년 토트넘 이적 후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 이번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다. 지난 2021년 손흥민은 4+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여전히 계약 연장과 관련한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계약 연장이 없다면 손흥민은 내년 1월부터 타 팀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그리고 6월에는 계약 만료 후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떠나게 된다. 토트넘은 이적료 없이 내보내야 한다.

이에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고자 한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옵션 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고, 지난달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는 손흥민 측 또한 연장 옵션에 동의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손흥민의 거취는 여전히 알 수 없다. 1년 연장 옵션 발동 후 추가 계약을 체결할지, 이대로 떠날지 많은 주장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그동안 30대에 접어든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 대신 단기 계약 연장을 통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를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1992년생으로 올해 32세인 손흥민 또한 그 시기가 찾아왔다.

계약 여부를 떠나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티모 베르너,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등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들이 포진해 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에는 윌 랭크셔, 윌손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부터 최근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 또한 있으나 현지에서는 더 먼 미래를 위한 자원으로 평가 중이다.



최근 손흥민의 대체자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 아탈라타의 아데몰라 루크먼이 거론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빠른 속도를 강점으로 두고 있다. 더욱이 잉글랜드 출신으로 ‘홈 그로운 제도’에도 이점이 있다.

여기에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로 니코 윌리엄스를 눈여겨 보고 있다”라고 알렸다. 매체는 ‘타임즈’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은 니코를 비롯해 에베리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제이미 바이노 기튼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스카우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는 니코는 빅클럽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재능이다. 2002년생 스페인 출신으로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줄곧 성장했다. 2021년 프로 데뷔 후 형 이냐키 윌리엄스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로 활약 중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유려한 드리블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37경기 8골 19도움을 올리며 프로 데뷔 후 4년 만에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그리고 올해 여름에는 스페인 대표팀의 12년 만에 유로2024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활약했다. 니코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와 함께 좌우 날개를 책임지며 6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니코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이 필요하다. 과거부터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아스널, 첼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적료 또한 적지 않다. 니코는 라리가의 규정으로 인해 방출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현지에서는 약 6000만 유로로 추정 중이다. 토트넘이 방출조항을 발동해 니코를 품는다면 도미닉 솔랑케, 탕귀 은돔벨레에 이어 구단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게 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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