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은 7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 슈투트가르트와의 2024-25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정우영은 소속팀 우니온 베를린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3분 로베르트 스코우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정우영의 패스를 받은 스코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그대로 득점이 됐다. 정우영의 올 시즌 첫 도움.
우니온 베를린은 전반 37분 다닐료 두키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3분 정우영의 도움에 이은 스코우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득점 3분만인 후반 6분 실점 이후 후반 14분 동점골을 내준 이후 후반 24분 아타간 카라초르에게 3번째 골을 실점하면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출전했던 정우영은 후반 25분 조르당과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통계매체 풋몹은 정우영에게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점 7.2점을 매겼다.
친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기회서 역전패로 아쉬움이 남게 됐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 소속으로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한 정우영은 소속팀서 입지가 줄어들자 올 시즌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되어 뛰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 2골 1도움으로 아직 극적인 반전을 만들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지난 9월 호펜하임과 리그 4라운드서 리그 첫 골을 기록한 이후 이달 1일 레버쿠젠과의 경기 12라운드서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이어 도움을 추가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반등을 기대할만한 흐름을 만들었다.
역전패를 당한 우니온 베를린은 리그 11위(승점16)에 그쳤다. 최근 리그 3연패, 최근 6경기 2무 4패의 부진에 빠졌다. 슈투트가르트는 6위(승점 20)를 기록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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