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대설은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설 뜻은 큰 눈이 내린다는 의미로, 겨울이 깊어짐을 알리는 시기다.
이 시기가 되면 중국 화북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많이 내렸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모든 지역에서 눈이 많이 내리는 것은 아니며, 지역과 기후에 따라 다르다.
과거 농경 사회에서는 대설 시기에 눈이 많이 오면 이듬해 봄에 보리가 잘 자란다고 믿었다. 눈이 보리밭을 덮어 보온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대설 무렵에는 겨울철 별미인 굴, 고구마, 호박 등 제철 음식을 즐기기도 했다.
대설은 음력 11월에 해당하며, 이 시기는 농사일이 끝나고 겨울을 맞이하는 시기다. 따라서 대설은 단순히 눈이 많이 내리는 시기일 뿐만 아니라, 농경 사회에서 겨울을 맞이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였다.
이번주말날씨, 기상청은 밤사이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고 날씨예보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가 되겠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가 되겠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경기남부와 강원산지, 일부 충북을 중심으로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 경북북동산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경남권해안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다.
강원도와 경상권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산지 70km/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7일)
- (수도권) 서해5도: 5mm 미만
- (충청권) 충남남부서해안(8일 새벽까지): 5mm 내외/ 대전.세종.충남(남부서해안 제외): 5mm 미만/
충북남부: 1mm 내외
- (전라권, 8일 새벽까지) 전북: 5~10mm/ 광주.전남: 5mm 내외
- (경상권) 울릉도.독도(8일 오후까지): 5mm 내외/ 울산.경남내륙: 5mm 미만/ 경북남서내륙: 1mm 내외
- (제주도) 제주도(8일 새벽까지): 5~20mm
* 예상 적설(7일)
- (수도권) 서해5도: 1cm 내외
- (충청권) 충남서해안(남부서해안 8일 새벽까지), 충남남부내륙: 1~3cm/
대전.세종.충남북부내륙, 충북남부: 1cm 내외
- (전라권, 8일 새벽까지) 전북서해안, 전북남부내륙: 2~7cm/ 전북내륙(남부내륙 제외), 전남북부: 1~5cm/
광주.전남(북부, 남해안 제외): 1~3cm
- (경상권) 울릉도.독도(8일 오후까지): 1~5cm/ 경남서부내륙: 1~3cm/
경북남서내륙, 경남내륙(서부내륙 제외): 1cm 미만
- (제주도, 8일 새벽까지) 제주도산지: 3~8cm(많은 곳 10cm 이상)/ 제주도중산간: 1~3cm
토요일인 7일 늦은 오후(15~18시)부터 밤(18~24시) 사이 전북서부와 제주도산지(8일 새벽까지)에 시간당 1~2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