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임신→폭력과 술”…‘본능 부부’ 서장훈 분노, 박하선 오열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11-22 15:59: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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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화제의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가 이번에도 충격적인 사연으로 안방극장을 흔들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는 일명 ‘본능 부부’로 불리는 6남매 부부의 가사조사가 공개되며, 그들의 혼란스러운 결혼 생활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교회 선생님과 18세 학생의 혼전임신…12년간의 짐승 같은 결혼 생활



이날 방송에서 밝혀진 사연은 충격적이었다. 아내는 고등학생 시절 교회 선생님이었던 10살 연상 남편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해 현재 결혼 12년 차를 맞이했다고 고백했다. 남편이 교회 선생님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MC 서장훈은 말을 잇지 못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선생님이 애들 지도를 해야지 도대체 무슨 지도를 한 거냐”는 서장훈의 발언은 이날 방송의 분위기를 단번에 뒤바꿨다. 결혼의 출발점부터가 금기를 넘은 이들의 관계는 현재까지도 끝없는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6남매인데…” 국가지원금 의존, 원시시대 같은 삶



겉으로 보기에는 금슬 좋은 부부로 보였지만, 실상은 달랐다. 남편은 구직활동이나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았고, 가족은 국가지원금에 의존하며 빠듯하게 생활하고 있었다. 임신한 몸으로 가사와 육아를 도맡아 하는 아내의 모습이 공개되자, MC들은 남편을 향해 날카로운 조언을 쏟아냈다.

진태현은 “사람 사는 집에 곰이 한 마리 있는 것 같다”며 남편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고, 서장훈은 “거의 원시시대처럼 산다”고 일침을 가했다. 심지어 남편 측 조사관 역할을 맡았던 진태현은 조사 도중 남편의 태도에 두 손 두 발 다 들고 변호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폭력과 음주, 아이들에게 전이된 싸움…박하선 오열

가사조사 중 가장 큰 충격을 준 건 이 부부의 폭력적인 일상이었다. 남편은 아내에게 심각한 욕설과 폭력을 서슴지 않았고, 아내는 하루 4~5병씩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정의 갈등은 6남매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이되고 있었다.

아내의 술 문제와 남편의 폭력적인 행동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박하선은 참담한 표정으로 “이러다 뉴스에 나오는 거 아니냐”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남편의 행동을 보며 “애만도 못하다”고 분노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서장훈 또한 아내의 잘못된 음주 습관을 지적하며 “이러다 이혼이 아니라 사별한다”고 경고했다.



“가족을 지킬 수 있을까?”…네티즌 반응

‘본능 부부’의 이야기가 방송된 후,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교회 선생님이 이런 일을 하다니”,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 “이 부부는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혼숙려캠프’는 이번 방송으로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매회 새로운 부부들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과 가정의 다양한 문제를 진단하며, 시청자들에게도 진지한 고민거리를 던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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