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 6 1/3이닝 1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이날 야마모토는 7회초 1사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내려올 때까지 총 86개의 공을 던졌다.
절반에 육박하는 49%의 공을 포심 패스트볼로 던졌는데 최고 구속 98마일, 평균 95.6마일로 안정적으로 들어갔다.
여기에 커브(24%)와 스플리터(13%)가 간간히 들어오며 양키스 타자들의 균형을 뺏었다.
특히 스플리터는 양키스 타자들이 일곱 차례 스윙을 했는데 이중 절반이 넘는 네 개가 헛스윙이 됐다.
실투는 딱 하나.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후안 소토를 상대로 나왔다. 2-2 카운트에서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몸쪽 가운데로 들어갔는데 소토가 이를 강타, 우측 담장을 넘겼다. 1-1 동점을 허용하는 홈런이었다.
이 피홈런 이후 야마모토는 열한 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시켰다. 그 사이 타선이 득점을 내면서 다시 리드를 찾았고 야마모토는 이를 지켜냈다.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 투수가 월드시리즈에서 6이닝 이상, 피안타 이하로 막은 것은 2018년 4차전 리치 힐 이후 그가 처음이며 리그 전체로는 11번째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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