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김수민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선 넘은 패밀리’에 출연한 독일인 방송인 플로리안이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54회에서는 독일과 대만, 미국의 가족들이 전하는 생생한 현지 이야기가 펼쳐졌다. 여기에 MC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과 패널 샘 해밍턴, 크리스, 플로리안이 함께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랜만에 출연한 플로리안은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근황을 전하며 “독일에서 결혼식을 먼저 올린 뒤, 한국에서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샘 해밍턴은 “난 일주일만에 결혼식을 두 번이나 했다. 너무 힘들었다"며, "일주일 안에 하지 말고 여유 있게 하라”고 조언했다.

‘독일 패밀리’로는 정지연과 크리스가 출연해 “독일에는 고백 문화가 없어서 ‘오늘부터 1일’, 이런 게 없다. 자연스럽게 연인이 됐고, 처음 만난 날을 기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버거 하면 미국을 떠올리지만 원조는 함부르크다”라며 “19세기 독일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하면서 함부르크 식당을 열었고, 그때부터 햄버그 스테이크가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잠시 후, 함부르크 햄버거 맛집 투어에 나선 두 사람은 원조 햄버거 맛집으로 유명한 ‘짐 블락’을 시작으로, 생선이 들어간 피쉬버거로 유명한 '피쉬마켓', 힙한 감성의 수제버거 맛집인 ‘둘푸스 버거’를 차례로 방문했다. 버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둘푸스 버거’에서는 패티를 6개나 넣은 초대형 햄버거를 만들었고, 독일 패밀리는 우아하게 스테이크처럼 썰어 먹은 뒤, “패티가 스테이크급 퀄리티여서 너무 맛있었다”며 만족스런 미소를 지었다.

눈호강 먹방 후 등장한 ‘대만 패밀리’ 채지혜와 하성연은 “언어교환 앱을 통해 알게 됐으며, 이후 남자친구가 한국을 찾아와 사귀게 됐다. 현재는 한국과 대만을 오가면서 장거리 연애 중”이라고 전했다. 하성연은 대만에서 '한달살기’ 중인 여자친구를 위한 투어에 나서, 대만의 관광 명소인 예류 지질공원, 스펀 라오지에, 지우펀 세 곳을 차례로 방문했다. 스펀 라오지에서는 유명한 체험 코스인 ‘천등 날리기’를 하며 소원을 빌었는데, ‘선 넘은 패밀리 포에버~’라는 소원을 적은 천등을 날려,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흐뭇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미국 패밀리’ 이해리와 미겔은 “최근 결혼식을 올리느라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한국에서 1차 신혼여행을 즐기고, 미국 텍사스로 2차 신혼여행을 왔다”고 전한 후, 텍사스 포트워스에 있는 ‘스톡야즈’를 방문했다. 기념품 가게에서 카우보이 모자를 산 뒤, 카우보이가 소떼를 모는 장면을 재연한 ‘캐틀 드라이브 쇼’를 즐긴 것은 물론, 스릴 넘치는 로데오 경기까지 관람했다.

로데오 경기 전에 펼쳐진 밧줄을 이용한 ‘로프쇼’를 본 안정환과 유세윤은 “진짜 대박이다. 무슨 면 뽑듯이? 너무 재밌다”며 감탄했다. 또한, 로데오 경기 관람 후 육즙이 가득한 바비큐를 폭풍 흡입하는 미국 패밀리의 모습에 안정환은 “고기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가야겠네”라며 입맛을 다셔 여행 욕구를 한껏 자극했다.

한편,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채널 A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채널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