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민은 17일 오후 11시 30분경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19일 구단에 자진신고를 했으며, LG는 사실 확인 후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영남중, 덕수고 출신 김유민은 2021년 2차 7라운드 전체 67번으로 LG의 부름을 받은 우투우타 내야 자원이다. 아직 1군 데뷔는 하지 못했으며, 올해 퓨처스(2군)리그 55경기에서는 타율 0.241(137타수 33안타) 9타점 3도루를 올렸다.
이런 김유민의 음주운전 소식에 대해 LG는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20일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단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재발 방지책 및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음은 LG의 사과문 전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LG 트윈스 구단 소속 김유민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단은 선수단에게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구단은 그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의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철저한 반성 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하여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야구와 LG 트윈스를 사랑하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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