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김수민 인턴기자)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아랍에미리트로 떠난 여정을 전한다.
12일 방송하는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종교와 문화의 차이로 조금은 멀게 느꼈던 곳, 중동 속 한국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이 가득한 아랍에미리트로 향한 여정을 소개한다.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종교와 문화의 차이로 조금은 멀게 느껴지는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에 있는 세종학당에서 누구보다 한국어를 사랑하고 한국의 문화를 좋아하는 학생들을 만난다. 지난 4월 개관한 샤르자 거점 세종학당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프랑스에 이어 다섯 번째로 설립된 세종학당 지역본부로, 정규 한국어 교육은 물론 다양한 한글 관련 행사와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한국문화 수업이 진행된다.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를 사랑하는 꿈 많고 열정 가득한 학생들의 유쾌한 한국어 수업 현장을 만나본다.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이자 국토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아부다비에서는 최고의 건축물로 82개의 돔과 거대한 샹젤리제를 가지고 있는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궁 ‘카사르 알 와탄’에서 각 국가의 정상들을 맞이하는 화려한 건물 안의 모습과 선물들을 만나본다.
또한, 역사의 한 장면으로 볼 수 있던 자동차부터 20세기 초에 제작된 자동차까지 무려 100대가 넘는 자동차를 전시한 ‘샤르자 클래식 자동차 박물관’과 아름다운 모습의 샤르자 도서관인 ‘지혜의 집’에 방문해 오래된 고서적과 30여 만권 이상의 다양한 책들을 만나본다. 독서와 힐링까지 이곳에서는 누구나 자연스럽게 독서를 즐기게 된다. 또한 샤르자 국립대학교에서 한글을 사랑하는 학생들을 만난다.
아랍에미리트를 달리다 보면 어디서나 낙타를 만날 수 있다. 사막의 한가운데서 낙타를 기르고 있는 농장에서 다양한 동물과 귀여운 낙타들을 만나 본다. 석유가 발견되기 전 아랍에미리트의 주 수입원은 진주 양식이었기에, 아직도 전통의 모습을 지켜가며 진주를 채취하는 진주 양식장을 방문해 본다.
샤르자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 칼바에서 세종학당에서 만났던 마리암 씨와 함께 아랍에미리트의 전통 어업 방식을 알아보고 수산시장에서 다양한 생선들을 만나본다. 또한 과거 칼바를 통치한 왕 셰이크가 살았던 집을 방문하여 아랍에미리트의 전통가옥 모습과 당시의 생활 모습을 살펴본다.
칼바에서 북쪽으로 30km가 떨어진 곳에는 아랍에미리트 영토로 둘러싸인 오만의 땅 ‘마다’가 있다. 마다는 지리적 환경으로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개발이 되지 않은 상태다. 마다에서 더욱 안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아랍에미리트의 영토 ‘나화’를 구경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복잡한 국경 중 하나이지만 어느 곳보다도 평화롭고 조용하다.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화려한 건물들과 관광, 그리고 국제 무역의 중심지인 두바이에는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는 ‘팜 주메이라’가 있다. 야자수의 모습을 본떠 만든 팜 주메이라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사막의 한가운데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을 살펴본다.
한편, 아부다비부터 오만까지 방방곡곡 살펴본 아랍에미리트 여행기는 12일 오전 9시 40분 KBS1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KBS1 ' 걸어서 세계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