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보니...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0-11 08:33:1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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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 참석, 기준금리 세차례 연속 동결 결정 배경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 참석, 기준금리 세차례 연속 동결 결정 배경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원명국 기자

한국은행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연 3.50%인 기준금리의 동결·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3.5%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3차례 연속 동결됐다.

시장은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4명이 금통위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답변했다.

금리 인하가 단행되면 2021년 8월 0.25%포인트 인상과 함께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가 3년 2개월 만에 완화 쪽으로 돌아서는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실현된다.

내수 부진, 지난달 1%대를 기록한 물가 상승률 등이 금리 인하 여건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 급등, 가계대출 증가 등 금융 불안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계부채 증가 추이를 지켜본 다음 11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동결, 11월 인하를 예상한다"며 "부동산 관련 여러 대책과 규제들이 시행됐지만 이와 관련한 영향 및 효과를 확인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도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확인이 필요하나 10월 금통위까지 지표로 확인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10월 금리 동결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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