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는 10월 1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B 그룹2 3라운드 그리스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14일엔 핀란드 헬싱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핀란드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이에 앞선 4일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솔란케가 이름을 올렸다.
솔란케는 2017년 11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솔란케가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건 이 경기가 유일하다.
잉글랜드 리 카슬리 감독대행은 “솔란케는 본머스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보였었다”며 “올 시즌엔 토트넘으로 자릴 옮겨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솔란케는 장점이 아주 많은 선수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솔란케는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본머스 전방을 책임지며 19골 3도움을 기록했다. 솔란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처음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시즌이다.
솔란케는 본머스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솔란케가 2022-23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해리 케인의 대체자가 되어주길 기대한다. 동시에 손흥민에게 쏠린 부담도 덜어주길 바란다.
토트넘은 솔란케를 영입하는 데 이적료만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144억 원)를 지급했다.
솔란케는 토트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솔란케는 올 시즌 EPL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솔란케는 UEFA 유로파리그(UEL) 2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솔란케는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경기력과 결정력을 토대로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에도 성공했다.
솔란케가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출전을 장담하는 건 아니다. 잉글랜드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케인이 건재하다. 솔란케는 올리 왓킨스, 잭 그릴리쉬, 앤서니 고든, 노니 마두에케, 부카요 사카 등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해야 한다.
솔란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랜만이다. 다시 나라를 대표하게 돼 기쁘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솔란케가 본머스, 토트넘에서 이어가고 있는 경기력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보일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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