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다 안타' 치고도 도박으로 추방...피트 로즈 83세 나이로 별세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10-01 11:49:1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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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인 통산 안타 1위 기록을 보유한 피트 로즈 전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3세.



미국 매체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 검사관으로부터 로즈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범죄나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는 1963년부터 1986년까지 24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총 3,562경기에 나서 4,256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출전 수와 안타 수 모두 MLB 역대 1위 기록을 세웠다. 현역 시절에는 타율 1위에 세 번 올랐으며 7차례 최다안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시즌인 1963년에는 최우수신인에 이름을 올렸고 10년 뒤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명실상부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와 MLB의 주축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이와 같은 명성에도 불구하고 로즈는 명예의전당에 입성하지 못했다. 오히려 커다란 오명을 뒤집어쓰고 야구계에서 쫓겨났다.



1989년 자신이 지휘하는 팀인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에 돈을 걸고 승부 도박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로즈는 이와 같은 사실을 극구 부인했지만 MLB 사무국에게 '종신 출장 금지' 처분을 당했다. 여기에 탈세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실형을 살기도 했다. 그 뒤로도 로즈는 여러 차례 복권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



로즈는 현역 시절 타율 0.303, 160홈런, 1,314타점, 198도루의 MLB 통산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 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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