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를 통해 부상 군인들의 재활을 지원하는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영상은 국군의무사령부와의 협력 아래 제작됐다. 국군수도병원에서 보행 재활 로봇을 활용한 재활 훈련 과정과 국민들이 부상 군인들에게 보낸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부상 군인들이 매일 10미터 복도를 걸으며 재활을 이어가는 과정을 긴 행군에 비유한 ‘10M 행군’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영상에서는 군인들이 재활 로봇을 사용해 힘든 훈련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첨단 기술이 재활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엑스블 멕스’는 현대차그룹 R&D본부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첨단 의료용 외골격 로봇으로, 보행 재활뿐만 아니라 다양한 훈련 동작을 지원한다. 이 로봇은 실시간 구동기 제어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힘을 제공하며 의료진의 체력적 부담도 덜어준다.

특히 환자와 의료진에게 물리적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동작을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환자는 이 로봇을 이용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동작들을 연습하며,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재활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영상의 내레이션은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동메달리스트 이지훈 선수가 맡아 진정성을 더했다. 캠페인에 사용된 응원 메시지는 현대차그룹의 SNS 채널을 통해 모집된 1,026개의 국민 메시지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군 장병을 비롯한 국가에 헌신하는 공익 종사자들을 위해 그룹의 신기술을 활용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