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몰리는 허웅, 전 여친 3억 요구 진실 밝혀졌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7-04 11:55:5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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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 이진호 유튜브 영상 캡쳐
허웅 / 이진호 유튜브 영상 캡쳐

프로농구 선수 허웅(KCC)이 전 여자친구를 고소한 가운데 두 사람이 나눈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3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3억 요구 실체! 허웅이 전여친 카톡에 침묵하는 이유' 영상이 게재됐다.

허웅은 지난달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 여자 친구 A 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허웅 측은 교제와 이별 과정에서 두 번의 임신과 중절 수술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수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3억 원은 허웅이 먼저 제시했고, 임신중절 문제로 갈등을 겪다 홧김에 뱉은 말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이진호는 두 사람이 두 번째 임신중절 문제로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2021년 5월 29일부터 31일까지의 카톡 대화 내역을 재구성해 공개했다.

A씨는 허웅에게 "속도 안 좋고 허리도 너무 아프고 몸이 이상해 이렇게 막달까지 몰래 지내진 못할 거 같아"라고 말했다.

허웅은 "그럼 어떻게 하자는 거야?"라고 물었고, A씨는 양측 부모님께 말씀드리자며 "정말 내 옆에 있고자 했던 마음이 진심이면 그게 순서가 맞아 웅아"라고 호소했다.

혼인신고를 하자는 A 씨의 말에 허웅은 "뭐든지 순서가 있는데 갑자기 혼인신고는 무슨 말이야. 아무리 무서워도 그건 아니야"라며 거부했다.

A 씨가 "그럼 그냥 애 낳아서 키워? 왜 그건 아니야? 결혼 안 해 그럼?"이라고 묻자 "뭐든지 순서가 있는데"라고 답했다.

허웅과 전 여자친구의 카톡 대화내용 / 이진호 유튜브 영상 캡쳐
허웅과 전 여자친구의 카톡 대화내용 / 이진호 유튜브 영상 캡쳐

허웅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한 A씨는 "수술 날짜 잡을게. 더 이상 너에게 자비란 없다. 3억이면 싸게 먹히네. 협박도 아니라고 하네. 좋은 사례라고 생각하고 개수작 부릴 생각 말고 돈 보내. 월요일 4시까지"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대화 내용으로 봐도 A 씨가 허웅에게 금전 요구를 한 건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수년간 협박을 해왔다. 그리고 3년 동안 금전 요구를 했다는 말은 어폐가 있다. A 씨가 허웅에게 3억 원을 요구한 시기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단 사흘 동안이었다. 5월 31일 이후에도 줄곧 연인처럼 데이트를 즐겼다. 이 부분은 허웅의 입장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A 씨는 허웅에게 "난 매일 지워진 우리의 아이들이 떠올라서 밤마다 너무 괴로워", "내 손목에 생긴 흉터는 아직도 선명한데 너에게 치료비조차 못 받았다. 너는 날 노리개로만 생각했니? 이제 죗값을 받을 때가 온 것 같다" 등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허웅은 "OO아, 정신 차려라. 치료비를 달라는 거구나?", "제정신 상태로 내일 연락해라"라고 답했다.

이진호는 허웅 측이 A씨의 주장에 반박할 수 있는 완정본의 자료들을 모두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또 "A 씨의 자료를 반박할 수 있는 자료를 모두 갖고 있다. 이 자료들이 공개될 경우 충분히 해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지만, 수사 과정에서 여론전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조용히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하게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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