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급 1만원 나올까...최저임금 동일적용 '반발 예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7-04 08:33:0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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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대폭인상 촉구
최저임금 대폭인상 촉구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와 같이 업종별로 구분 없이 전 업종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 여부를 표결에 부쳤다.

표결에 노동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이 각 9명씩 참여했고, 찬성 11표, 반대 15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최저임금 구분 적용은 최저임금제가 시행된 1988년 한 차례만 이뤄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회의 뒤 입장문에서 "강압적 행사가 오늘 표결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의심을 금할 수 없다"며 "향후 회의에 참여할 것인지 신중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다음 8차 전원회의는 4일로 예정돼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860원이며, 1.4%(140원)만 올라도 1만원을 넘어선다.

한편 사용자위원들이 이번 전원회의에 불참을 알렸다. 내년도 최저임금 등 주요사항을 의결하기 위해선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 이때 근로자위원의 3분의1, 사용자위원 3분의1 이상이 참석해야 한다.

8차회의는 사용자위원 없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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