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인도네시아 2개 노선 신규운수권 확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5-26 20:02:5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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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최근 국토부는 항공교통심의회 심의를 통해 부산-자카르타, 부산-발리 총 2개 노선의 신규운수권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해공항 전경/국제뉴스
김해공항 전경/국제뉴스

이는 지난 2월 한-인니 항공회담에서 지방공항-자카르타·발리 2개 노선을 대상으로 각 주 7회 운수권을 신설한 데 따른 국토부의 후속 조치다.

이번에 확보한 2개 노선의 신규운수권은 자카르타 7회(에어부산 3회, 진에어 4회)와 발리 4회(에어부산 4회)다. 이는 지방공항 중 부산이 유일하게 5000k 이상 장거리 국제선 2개 노선을 확보한 것.

부산발 인도네시아(자카르타·발리) 직항노선 개설로, 그간 인천공항 이용이 불가피했던 부·울·경 지역 상용 여객의 이동 불편이 획기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는 부·울·경 지역의 신발 제조·소재·부품 업체가 다수 진출해 있어 연간 상용출장 수요가 많다. 발리는 관광수요가 높은 지역임에도 2012년도 이후 양국 간 운수권이 증대되지 않아, 부산발 직항노선 개설이 곤란한 지역이었다.

이번 신규운수권 확보로 부산발 최초 장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2016년부터 국토부 등에 32회에 걸쳐 부산 지정 운수권 증대와 직항노선 개설 필요성, 항공회담을 통한 운수권 증대 요구, 부산발 운수권 배분 당위성 등을 꾸준히 설명했다.

또 지난해 장거리 부정기편 지원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항공사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의 발리 부정기편 운항을 지원했다.

부산시는 연내 부·울·경 지역민들이 인도네시아 직항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사와 취항 관련 협의에 속도를 낼 것이며, 해당 노선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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